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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1억건 돌파

기사입력 : 2010년12월28일 09:06

최종수정 : 2010년12월28일 09:06

- 오픈 1여년만 SKT스마트폰 이용자의 90%가 사용
- 내년 해외 진출 박차, 인앱애드 등 경쟁력 강화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T스토어'가 문을 연지 1년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T스토어는 명실공히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을 선도하는 '자생력을 갖춘 토종 앱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T스토어가 최근 일 평균 다운로드 100만건, 유료 앱 매출 1억원에 이어 28일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안정적 토대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T스토어의 총 가입 고객 수는 약 480만 명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 390만 명 중 약 90%인 345만 여명이 T스토어 가입 고객이며, 그 중 25%가 하루 한 번 이상 T스토어를 방문한다.

지난 27일 기준, 이용 고객의 인당 월 평균 앱 다운로드 수는 10개를 웃돈다. 총 등록 콘텐츠 수는 7만 6천여 개로 오픈 당시보다 약 3.5배 늘어났으며, 최근 매일 300여 건씩 새로운 앱이 등록되고 있다. 구매력은 이미 글로벌 마켓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넘어섰다.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판매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동일한 앱을 양 마켓에서 판매할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하는 다운로드 건수나 매출 규모 면에서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선으로 디지털 기기간 간단한 파일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심플 싱크'앱은 11월 말 기준으로 T스토어에서 11만 5606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6175건이 다운로드됐다. 약 18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SNS앱 ‘아임IN’ 역시 각각 2만 1212건, 1560건으로 T스토어에서 약 14배 더 팔렸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T스토어가 앱 시장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

T스토어의 성공 원인으로는 ▲ 혁신적 개발자 친화 정책 ▲ 시장에 맞는 콘텐츠 전략과 체계적인 앱 관리 시스템 ▲ 사용자 지향적 사용환경 구축 등을 들 수 있다.

T스토어는 개발자 지원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마켓 활성화를 이루는 선순환 생태계(eco-system)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개발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개인 개발자 등록비 및 검수비 평생 무료화를 비롯, 내년 1월부터는 수익 정산 기간을 기존 판매 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구매 고객의 요금 납부가 늦어질 경우에도 회사가 판매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정책을 마련해 개발자들의 수익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또, 내년 중으로 앱 이용 통계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앱 판매 추이를 쉽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판매 계획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T스토어의 또 하나의 경쟁력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 전략과 고도화된 모바일 보안 관리 시스템이다.

T스토어는 오픈 당시부터 한국인들의 생활과 필요에 꼭 맞는 '한국형 생활밀착형 앱'들을 다량 구비함으로써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등록된 앱에 대한 관리를 따로 실시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달리 T스토어는 개발자들이 콘텐츠를 마음 놓고 제공할 수 있도록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솔루션을 배포해 불법복제를 차단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사전 검증 단계에 집중돼있던 기존 보안 검증 프로세스를 보완하여 등록 이후에도 1주일 단위로 악성코드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불법 복제에 대한 염려 없이 양질의 콘텐츠를 마음껏 시장에 내놓을 수 있고, 구매자들은 품질이 보증된 앱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 T스토어에서의 앱 거래는 점차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T스토어는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모바일 T스토어의 경우 2009년 9월 오픈 이래 총 8번의 버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으며,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별점 매기기, 앱 미리보기, 개발자에게 문의하기 등 기존에 없던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고객들이 원하는 앱을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으로 검색 기능이 한층 고도화될 예정이며, 개발자가 제공하는 앱 설명자료 뿐 아니라 사용 후기를 통해서도 고객이 앱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댓글에 다시 댓글달기, 댓글에 평점매기기 기능을 추가하는 것 역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T스토어는 타 앱스토어 대비 초기 화면 로딩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자체 테스트 결과 T스토어의 로딩 속도는 평균 3.15초였으며 안드로이드 마켓은 3.66초, 애플 앱스토어는 9.71초로 측정됐다.

2011년 T스토어는 ▲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추진 ▲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 ▲ 개방과 확장을 통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목표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획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해온 T스토어는 단순한 콘텐츠 유통 중개뿐 아니라 플랫폼 수출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우수한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는 그대로 가져가되, 현지 소비자들의 정서와 취향을 고려해 철저히 현지화하는 글로벌화(Glocalization) 전략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트랜드를 반영한 콘텐츠 소싱, 편리한 결제 수단 및 철저한 품질 관리로 여타 글로벌 앱스토어들과의 차별성을 가져가겠다는 것.

이를 통해 T스토어는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향후 개발자가 보다 손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T스토어에 앱을 등록할 때 해외 판권에 대한 동의여부만 표시하면 원하는 해외 마켓에서 앱을 판매하고 수익을 정산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권 외에도 캐나다,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자들이 T스토어에 벤치 마킹 및 기술 제휴를 요청하고 있어, T스토어의 해외 진출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아울러 T스토어는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주기 위해 무료 앱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인앱애드(In-App-AD) 서비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T스토어의 개방 정책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활용한 앱들이 속속 등록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개발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자체 인앱애드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이외에도 스마트 TV, 자동차 등 다양한Device에서 T스토어를 제공할 예정이며, 오픈 API 정책을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T스토어 API가 개방되면, 개발자들은 외부 웹이나 앱을 통해서도 T스토어의 앱 인기순위, 최신 등록 앱 등을 메뉴로 구성해 보여줄 수 있게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누적 다운로드 1억 건 돌파를 기념하여 소셜 커머스 쇼핑몰의 ‘One a day’ 컨셉으로 커피 상품권, 공연 티켓 등 인기 상품을 하루에 하나씩 파격 할인가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12월 22일부터 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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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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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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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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