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팬택의 차세대 하이엔드 스마트폰 '베가 엑스'.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이르면 내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에 출시되는 모델은 같다. 하지만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베가 엑스'의 KT와 LG유플러스의 하드웨어 사양이 눈에 띈다. KT에는 DDR2가 채택됐으나 LG유플러스에는 DDR2 적용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뭘까.
[사진설명=KT용 '베가 엑스'(좌측), LG유플러스용 '베가 엑스'(우측)] |
이 물음의 답은 바로 CPU에 있다. KT로 공급되는 '베가 엑스'에는 스냅드래곤 1GHz MSM8255 CPU가, LG유플러스용으로 출시되는 '베가 엑스'에는 스냅드래곤 1GHz QSD8650 CPU가 각각 채택됐다.
이들 CPU 중 MSM8255에는 DDR2 메모리를 적용할 수 있으나 QSD8650에는 DDR2의 조합을 만들 수 없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용으로 출시될 '베가 엑스'에는 DDR2가 적용되지 못했다.
물론 팬택은 기획 초기단계에서 KT와 LG유플러스 모델 모두에게 동일한 스냅드래곤과 DDR2 메모리를 구현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사양을 고려하다보니 현재 서로 다른 '베가 엑스' 버전이 출시된 것.
하지만 DDR2가 적용되지 못했다하더라도 LG유플러스로 출시되는 '베가 엑스'는 KT로 출시되는 '베가 엑스'와 사양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용 '베가 엑스'는 삼성전자 갤럭시U의 허밍버드보다 빠른 성능의 CPU를 탑재했다는 게 팬택 측의 설명이다.
팬택 관계자는 "KT와 LG유플러스로 출시될 '베가 엑스'의 사양은 대동소이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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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