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계열사 전직원 나서 소외계층 돕기 나서
- “나눔과 봉사를 기업문화로 정착해 나갈 것”
[뉴스핌=한기진 기자] 해마다 11월과 12월은 우리금융그룹에게 아주 특별한 '달'로 손꼽힌다.
안 그래도 바쁜 업무가 더 늘어서가 아니다. 이 두 달간은 전 계열사와 직원들이 합심해, 집중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자원봉사대축제’ 기간이라고 부른다. ‘사랑의 헌혈 릴레이’, ‘사랑의 연탄배달’, ‘소외계층을 위한 농산물 지원’, ‘국토사랑 환경보호’ 등을 벌였다.
우리금융의 전 계열사와 직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세밑온정을 나눠주기 위해 똘똘 뭉쳤다.
◆ 자매결연 마을에 마을회관 지어주고
지난 10일, 우리금융 윤상구 전무와 임직원들은 충북 충주시 삼방마을을 찾았다. 50평 규모의 마을회관 준공한 데 따른 기쁨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삼방마을 주민들은 너무 낡은 마을회관 탓에 한자리에 모여 마을 현안을 논의하는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을 재정도 열악해 신축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우리금융은 1억원을 마을회관 신축에 내놨다. 삼방마을은 우리금융의 자매결연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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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우리금융 윤상구 전무 등 임직원들이 충북 충주시 삼방마을 마을회관 준공식에 참여했다. |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주민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데 새로운 마을회관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이 도시와 더불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러한 교류활동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활발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시민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농촌에서 가족단위로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별도의 숙박시설을 갖춰 활발한 도농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1300여명 임직원들은 배추 3만포기 김장, 사회복지관에 전달
지난 11월 25일에는 이팔성 회장을 비롯한 우리금융 임직원 1300여명이 ‘한가지’ 목적을 위해 전국 방방곳곳에 나타나는 사건(?)이 터졌다. 김장철을 맞아 무려 배추 3만여 포기를 담기 위한 것이 그 한가지 목적이다. 이날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 등 전국 각 지역에서 ‘한마음 김장 나눔’ 자원봉사가 진행됐다.
이팔성 회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권숙교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사장 및 공동 연수중인 그룹 신입직원 400여명 등은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김장을 담고,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80여개의 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김장 담기 행사는 광주, 창원, 마산에서 중국 연천 고려마을에서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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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이팔성 회장(오른쪽 세번째) 등 임직원 1300여명이 지난 11월 25일 전국에서 '한마을 김장 나눔'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우리금융그룹 자원봉사대축제(11월 ~ 12월말)의 일환으로 나눔과 봉사를 그룹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