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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페덱스 연간 전망, 기술주 매수세 힘입어 상승(종합)

기사입력 : 2010년12월17일 07:04

최종수정 : 2010년12월17일 08:15

기관투자자, 올 최대 실적주 집중 매수

*페덱스, 분기 실적 예상 하회 불구 연간 전망 상향으로 상승
*기관 투자자들, 기술주 중심으로 올해 최대 실적주 집중 매수 
*데빗카드 수수료 한도 12센트 제한안에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급락
*골드만삭스, 스타벅스 평가 재개...투자의견 '강력매수'
*지난주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하락
*'전문가 네트워크' 이용한 헤지펀드 내부자거래 조사 확대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택배업체인 페덱스의 강력한 연간 실적 전망과 투자자들의 실적주 헌팅에 기대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6% 오른 1만1499.25 포인트, S&P500지수는 0.62% 전진한 1242.87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77% 상승한 2637.3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페덱스는 이날 예상을 밑도는 기업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 초반 하락장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시선이 페덱스의 저조한 분기 실적에서 양호한 연간 실적 전망으로 이동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페덱스는 기대수준을 웃도는 연말 홀리데이시즌 운송량과 전반적 경제상황 개선을 연간 전망 상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 경기호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페덱스는 1.98% 오른 94.22달러의 종가를 기록하며 S&P산업종목지수를 1.13%.다우 수송종목 평균지수를 1.34% 밀어올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엠피리언 웰스 매니지먼트 사장 킴벌리 포스는 "예상에 미달한 페덱스 실적이  화려한 연간 전망에 완전히 가려졌다는 사실은 경기호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여기에 보태 장 중반 들어 올해 나스닥의 가파른 상승을 일궈내는데 앞장선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출현, 시장의 상승흐름을 강화했다.

올해 60%의 오름폭을 작성한 인튜이트는 3.0% 전진한 49.345달러, 아마존 닷 컴은 1.41% 상승한 178.04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아마존의 선전은 연말시즌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뿌리를 대고 있다. 

에드워드 존스의 투자 전략가 케이트 완느는 "투자자들이 좀 더 일찍 매수했으면 좋았을 성 싶은 우량 실적 주들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고 매수세 출현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은행과 카드업체들이 소매업체들에 부과하는 데빗 카드 수수료 한도를 12센트로 제한하자는 연방준비제도의 제안에 비자카드는 12.67% 폭락한 67.19달러, 마스터카드는 10.32% 후퇴한 223.49달러로 미끄러졌다.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역시 부진한 4분기 실적 여파로 3.1% 하락한 18.53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레스토랑종목에 대한 평가를 재개한 골드만삭스가 스타벅스커피에 '강력매수(conviction buy)' 투자의견을 내고 주가목표를 44달러로 책정함에 따라 스타벅스는 2.26% 상승한 32.59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이날 미국 하이텍 업체의 중역 3명과 외판원이 '전문가 네트워크'에 내부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체포, 기소되는 등 헤지 펀드 내부자거래에 대한 조사가 확대됐다.

피기소인들은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기업인들을 연결시켜주는 '전문가 네트워크'의 중개로 펀드 매니저들에게 애플과 AMD 등에 대한 내부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장을 전후해 나온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증시를 지지했다.

미국 대서양 중서부 연안지역의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예상 외로 상승했고,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주째 떨어졌다.

11월 주택착공도 늘어났다. 그러나 주택신축허가 건수는 1년반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부사장 채닝 스미스는 "경제지표들은 계속 활황기조를 지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시야에 들어오는 단기 위험들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부채위기는 끈질기게 이어졌다. 

스페인이 올해 마지막 국채 경매에서 호된 채권금리를 지불하자,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 이후 자금조달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스페인이 내년중 외부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져나갔다.  

고조된 신용위기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은 50억 유로를 증자, 자본금을 거의 두배로 늘렸고, 브뤼셀에서 회동한 EU정상들은 유럽연합 협약을 개정해 연구적 위기대처기금을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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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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