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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11년 주식 및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진정되는 가운데 대형 투자은행(IB)보다 리테일 중심의 브로커리지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FBR 캐피탈은 2011년 금융업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건 스탠리(MS) 와 TD아메리트레이드(TMTD) 등 온-오프 브로커리지를 추천했다.
FBR 캐피탈은 기업 인수합병(M&A)과 자금 조달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내년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식 및 채권의 급변동이 줄어드는 한편 금융개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의 거래 규모와 채권 시장조성자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위축되는 한편 개인 투자자들의 트레이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을 감안할 때 리테일 영업에 강점을 가진 브로커리지가 내년 투자 유망하다고 FBR 캐피탈은 판단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증권 역시 매력적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자산운용 업계에 비해 온라인 브로커리지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실업률과 가계 디레버리징이 지속되는 가운데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입보다 온라인 트레이딩이 먼저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FBR 캐피탈은 내년 투자 유망한 금융주로 모건 스탠리와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RFJ), TD아메리트레이드, 찰스 슈왑(SCHW), 트레이드스테이션(TRAD)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캐피탈원(COF)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45달러에서 53달러로 상향했다. 내년 캐피탈원의 주당순이익(EPS)를 5.30달러로 제시하고, 시장 예상치인 4.69달러가 지나치게 보수적인 수치라고 지적했다.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이 8배를 밑도는 만큼 시장 예상 실적 상향 조정과 함께 주가 역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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