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에 3.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 대비 36%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김영찬, 김정윤 애널리스트는 14일 "DRAM 및 LCD 업황 둔화, 연말 TV 등 Set 재고소진을 위한 대대적인 가격인하, 마케팅비용 등으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3.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1분기부터 빠르게 회복세 반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목표주가 1,15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6개월 목표주가를 950,000원에서 1,150,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 상향은 1) 2011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Valuation을 변경하였고, 2) Valuation tool로 적용한 SOTP방식에서 peer
group의 주가 변동에 따라 Target P/B를 조정하였으며, 3) 통신부문의 경쟁력 Level-up으로 사업부문별 가치평가 시 적용한 디스카운트 factor를 상향조정(-5% → 0%)함에 따른 것이다.
- AMOLED-Smart Phone 경쟁력 제고의 핵심, Tablet PC에도 적용가능성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통해 Smart Phone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한 것은 AMOLED 시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판단된다. 최근 Tablet PC인 갤럭시탭도 예상을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Mobile Device에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 Level-up이 진행되고 있다. 갤럭시탭(7인치) 이후 다양한 인치의 Tablet PC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며, 갤럭시S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AMOLED를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Smart Phone에 이어 Tablet PC에서도 Apple과의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의식한 듯 Apple도 9.7인치의 기존 iPad외에 다양한 인치의 Tablet 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의 Smart Phone을 통한 AMOLED의 시장 지배력 확대는 향후 Tablet PC의 경쟁력 제고 및 iPad와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AMOLED를 통한 차별화로 Smart Phone 및 Tablet PC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2011년 통신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YoY로 각각 15.5%, 25.3% 증가한 45.9조원과 4.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4분기 실적 바닥, 1분기부터 실적 개선세 반전 전망
DRAM 및 LCD 업황 둔화, 연말 TV 등 Set 재고소진을 위한 대대적인 가격인하, 마케팅비용 등으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3.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을 바닥
으로 1분기부터 빠르게 회복세 반전할 전망이다.
DRAM 및 LCD 업황이 1분기 말부터 회복세 반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반도체 부문에서 주력하고 있는 비메모리의 실적이 견조하며, Smart Phone 및 Tablet PC 등 통신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16.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010년에 이어 1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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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