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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011 전망] 금융업 "미운 오리에서 다시 백조로"

기사입력 : 2010년12월10일 14:55

최종수정 : 2010년12월11일 21:41


[뉴스핌=김동호기자] 미운 오리는 다시 백조가 될수 있을까? 올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금융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께 소외받던 IT주들이 최근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은행의 경우 그간 부담으로 작용했던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돼 감에 따라 자산건전성 개선과 이익 증가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 은행, 미운 오리 날다

유진투자증권은 2011년이 금융주의 반전추세에 편승할 시기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상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자산건전성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며 "리레버리징에 따른 대출성장 및 M&A 모멘텀 등도 금융주의 복원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M&A와 지배구조 안정화 등이 본격화 되며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합병시너지에 따른 규모효과는 과거 은행주의 프리미엄으로 작용해 재평가를 이끄는 주된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은행들의 영업이익 개선에 주목했다.

원화강세와 금리상승 등 은행업종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충당금 적립부담 완화 및 대출성장의 바닥 통과로 인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금융이 선발주자"라며 "금융은 전년대비 30.7% 가량 증가가 예상돼, 업종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 김정훈 애널리스트 역시 "이익의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은행 업종 역시 최선호 섹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의 회복 추이도 감안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경우 부동산 경기의 회복 추이를 확인하면서 접근해도 늦지 않다"며 "실제 은행업종의 상대수익률은 주택매매가격 증감률 지표와 동행하는 흐름이 나타난다"고 조언했다.


은행주 중 단연 눈에 띄는 종목은 KB금융이다. 9개 증권사 중 5개 증권사가 KB금융을 추천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중복추천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KB금융에 대해 "잠재부실의 제거 일단락으로 대손비용이 대폭 감소했으며, 금리인상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승현 애널리스트 역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내년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은행내 카드 부문 이익 기여도 확대로 신용카드 자산 증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KB금융과 우리금융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순이자마진 개선과 대손상각비 하락 효과로 2011년 어닝모멘텀이 은행 중 가장 뛰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과거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이 큰 폭으로 축소돼, 향후 보유 지분율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한편,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에 대해 "추가부실 우려가 과도하다"며 "금리인상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증권, 글로벌 유동성+경기회복 수혜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경기사이클 회복에 따른 증권주의 수혜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와 부동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는 설명.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내년 유동성과 경기사이클 회복의 수혜주인 증권주 투자를 노려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증권업종은 지난 6월이후 상승전환을 시도중이며, 이는 2004년 코스피 지수와의 괴리도 확대 이후 빠른주가 회복국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증권업종 분기영업이익은 올해 4~6월을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 거래대금 증가로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이 9.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유동성으로 코스피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랩과 ELS 등 자산관리 상품의 판매 호조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는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특히 낮은 회전율과 자산관리 시장의 회복으로 대형사에게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우증권과 키움증권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 역시 "부동자금 이동과 거래대금 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경우 랩어카운트와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갖고 있는 증권주가 선발주자로 올라설 것"이라며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추천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위탁매매 경쟁력을 바탕으로 거래대금 증가시 실적개선이 경쟁사보다 클 것"이라며 대우증권을 추천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 역시 실적 상승 고려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향후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보험, 키워드는 '회복'

한편, 보험업종은 내년 회복에 초점을 맞춘 투자에 나서야한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업의 경우는 성장회복세와 위험손해율 개선으로 경상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손해보험산업은 장기보험 성장률 둔화는 진행되겠지만 신계약 성장률 회복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대신증권은 보험업종에서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대한생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손해보험업종의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하며,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를 추천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시현이 기대되며, 동부화재는 우수한 비용효율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보장성보험에 집중된 상품믹스로 높은 ROE와 낮은합산 비율이 이어질 것이라며 메리츠화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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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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