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기자]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지지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폐쇄됐다.
주요 외신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위키리크스 지지자들인 ‘어노니머스(Anonymous)'의 계정을 폐쇄했다고 9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위키리크스 지지자들이 계정을 통해 사이버 공격 도구를 배포하는 것을 확인해 폐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어노니미스'는 미국 정치가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그들의 주요 대화 통로로 사용해 왔다. '작전명보복(Operation Payback)’이라는 계정으로 트위터를 활용했다.
이들은 마스타카드와 비자 웹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이 자신들의 짓이라고 트위터 계정에서 밝혔고, 아마존 닷컴에 발생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의 후원 계좌를 막은 온라인 결제사이트 페이팔도 DDoS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어노니미스'가 이용했던 트위터 계정은 폐쇄되기 전까지 신용카드 고객의 개인 정보가 담긴 파일이 링크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스타카드는 고객의 신용카드 번호는 모두 가짜라며 이 같은 사실을 적극 부인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되자 미국 법무부가 기업들에 대한 해킹 공격을 막기 위해 직접 칼을 빼들었다.
에릭 홀더 법무 장관은 위키리크스 지지자들이 자행한 해킹 공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 검찰은 마스타 카드와 비자 웹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로 '어노니미스'의 일원으로 보이는 16살 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