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이달 9일 예정된 선물옵션 만기일에는 지난달과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이달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는 매수와 매도차익잔고의 수준이 높지 않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만기일에는 지난 만기와 달리 누적된 차익잔고가 많지 않고, 또 매수차익잔고와 매도차익잔고가 비슷한 수준으로 남아있어 만기일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매수차익잔고와 매도차익잔고는 각각 5000억~6000억원 수준인데, 매수차익잔고는 대부분 외국인이, 매도차익잔고는 대부분 국내 기관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스프레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의 환차익 실현 매력도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 긍정적 만기일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결국 관건은 스프레드가 될 것"이라며 "-1.05p 수준인 현 상황에서는 매도차익잔고를 청산시켜 만기일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 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약간의 지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라는 관측이다.
그는 다만 "예상과 달리 유럽계 자금의 2차 이탈이 발생할 경우, 향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증시 수급이 악화될 수 있음에는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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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