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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한국인 유전체 정보 분석한다.

기사입력 : 2010년12월05일 09:32

최종수정 : 2010년12월05일 09:32

- 질병 예측 등을 위한 유전체 정보 분석에 활용
- IT와 BT(Bio Technology) 간 컨버전스 구현

[뉴스핌=신동진 기자] 한국인 유전체 정보 분석은 KT 클라우드컴퓨팅으로 해결한다.

KT(회장 이석채)는 게놈연구재단(이사장 박종화)과 (주)테라젠이텍스가 진행하는 한국인 개인 게놈 프로젝트(KPGP : Korean Personal Genome Project)에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인게놈프로젝트는 한국인 100명의 전장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해 한국인 표준 유전체 DB를 구축하는 공익적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결과는 한국인 유전자 특성에 맞는 신약 개발 및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 관련 산업 분야의 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KT는 게놈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놈연구재단의 요청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인간의 유전체는 30억 쌍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얻어지는 DNA 단편정보는 약 120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이 정보들을 분석하면 염기서열정보, DNA 변이정보, 질병관계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질병 예방과 처방 등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것.

그런데, 이러한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컴퓨팅 리소스 및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컴퓨팅리소스는 펜티엄4급 PC 1대가 안 쉬고 약 1년간 처리하는 규모로 보통 8코어급 최신서버 10대를 1주일 간 돌려 사람 1명의 DNA 서열을 얻게 된다.

KT의 클라우드컴퓨팅이 유용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KT의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를 활용하면 추가적인 하드웨어 증설 없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만 이용이 가능하며, KT는 클라우드 자원을 유휴시간에 가동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

그간 국내 바이오기술 관련 회사/병원/연구기관들은 데이터 분석을 주로 해외 업체에 의존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하지만,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및 컴퓨팅 등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자료를 주고 받을 때 데이터가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택배로 주고받는 번거로움도 없어진다.

KT 신사업전략담당 권순철 상무는 “이번 사업은 IT와 BT 간 융합의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 사례”라며 “KT는 단순히 인프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지원해 바이오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게놈연구재단의 이민섭 박사는 "향후 유전체 시장과 맞춤의학 솔루션은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컴퓨팅활용을 이용한  정보혁명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한국인 유전체 분석작업의 일환으로 KT 고객 중 KPGP에 참여할 고객 20명을 선발해 개인의 전장 유전체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발된 고객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 표준 유전자 정보 구축에 참여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약 3000여만 원 이상의 비용으로 제공되는 전장 유전체 분석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유전적 정보, 질병 위험, 약물 반응 정보 등 신체에 대한 청사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개인별 맞춤 치료 및 건강관리의 핵심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

분석된 유전체 정보는 개인 신상 정보와 완전히 분리돼 처리되며, 각 개인에게는 개별적으로 분석된 정보와 함께 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전체정보분석을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사이트(http://www.kt.com/genome)에 응모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며 대상자 발표는 2011년 1월 5일 예정이다. 분석결과는 내년 7월 경 개별적으로 참여자에게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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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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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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