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아몰레드 탑재 단말기 '수급비상'

기사입력 : 2010년11월19일 08:56

최종수정 : 2010년11월19일 09:44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의 아몰레드(AMOLED)를 탑재한 휴대전화 단말기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아몰레드 공급물량 부족으로 단말기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삼성전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몰레드 탑재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나 공급되는 아물레드 생산물량은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아몰레드 탑재 스마트폰은 SK텔레콤의 갤럭시S를 비롯해 KT의 갤럭시K, LG유플러스의 갤럭시U 등이다. 그렇지만 해외모델을 합칠 경우 삼성전자의 아몰레드 탑재 스마트폰은 10여종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11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옴니아7도 출시돼 라인업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삼성전자가 아몰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계속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생산량은 거의 제자리 수준이라는 점이다.

물리적 생산량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아몰레드 탑재 단말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보니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단말기 공급차질의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일본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한 갤럭시S가 물량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는 얘기 역시 아몰레드 수급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만을 놓고 봤을때 한정된 자원인 아몰레드를 예전에는 갤럭시S에만 사용했다면 지금은 갤럭시K, 갤럭시U에 나눠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최근에는 옴니아7까지 더해져 수급은 더더욱 심해졌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대리점들을 돌아다녀본 결과, 갤럭시K의 경우 지난 2일 이후 예약물량은 늘어나는 데 공급량이 없어서 대리점주들의 고민은 깊었다.

서울의 한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K를 찾는 고객은 많은데 물량이 없다"며 "삼성전자에서 공급을 못해주고 있다는 얘기만 들린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삼성전자 측에서는 향후 아몰레드를 대신할 대체 디스플레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