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인도와 아세안(ASEAN) 지역의 대형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무역협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아세안 빅바이어 초청 프리미엄 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아세안의 대형 기업들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바이어 등 총 150여개 기업을 비롯해 국내수출 기업 약 2000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한ㆍ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효과를 극대화하고 G20 서울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코리아 프리미엄을 수출증대로 이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바이어로는 인도 재계서열 1위 그룹인 리라이언스(Reliance) 그룹, 세계 3대 트랙터 제조기업인 마힌드라(Mahindra) 그룹, 대우상용차 등을 인수한 자동차 타타(Tata) 그룹 등을 비롯해 미국의 P&G, 테스코, 베스트바이(Best buy) 등 다국적 그룹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아세안 시장은 인구 20억명을 넘어서는 ;‘피플 파워’로 주목받는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의 평균 자녀수는 2.6명으로 약 12억명의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은 26.9세에 불과하다. 잠재 노동시장이 크게 형성됐다는 의미기도 하다.
현재 인도는 우리나라의 7위 수출국으로 올해 처음 수출핵 1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동시에 트레이드 코리아(TreadKorea) 사이트를 통해 국내 업종별 시장 동향 및 셀러 마케팅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빅바이어 구매전략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글로벌 빅바이어와 상시 거래 체제 등을 구축·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왕규 무역협회 해외마케팅 본부장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41.7%가 중·미·일 주요 3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차세대 유망시장인 인도·아세안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면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교역 불균형 해소와 기업리스크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23일 ‘인도·아세안 시장 온·오프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갖고 오는 24일과 25일에는 각각 ‘인도시장 비즈 포럼’, ‘아세안시장 비즈 포럼’ 등을 개최해 국내 수출업체들의 해외 진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인도·아세안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라오스 국민기업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과 인도 최대종합가전업체 비디오컨 김광로 회장이 방한해 생생한 현지진출 노하우를 들려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