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SKT와 삼성전자는 '갤럭시A'와 '갤럭시S' 모델의 프로요(안드로이드2.2) 업그레이드를 15일(월) 오후 8시부터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글 넥서스원에 비해선 6개월, HTC등 경쟁사에 비해서도 2개월 이상 늦은 시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갤럭시 모델의 OS를 프로요(2.2)로 업그레이드 하면 △ 최신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해지고 △ 플래시 10.1이 지원돼 PC에서와 같이 플래시로 제작된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돼 활용범위가 넓어진다.
또 △ 음성으로 SMS나 이메일 등 일반 텍스트 입력 기능, △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 △ 숫자나 비밀번호 잠금 기능 등 편의성도 강화됐다.
삼성전자 자체적인 기능개선도 이뤄졌다. 특히 '소셜허브'는 전화번호부에 이메일, SNS 정보를 통합 관리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통합시켰고 △ 카메라 전후면 전환버튼 제공해 셀프 촬영을 돕고 △ 인터넷 테더링 기능도 확대돼 갤럭시를 USB 케이블로 PC에 연결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공식사이트인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위한 UI, 그래픽 강화, 소셜 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특화 기능을 강화하다 보니 최적화 작업을 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기종의 경우 OS를 업그레이드하다가 스마트폰이 멈춰버리는 '벽돌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월요일 오후부터 삼성전자 AS센터가 붐비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의 특화된 기능 대신 빠른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는 네티즌도 많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회사가 OS를 공유하는 안드로이드폰 특성상 삼성전자가 특화 기능을 강화하지 못하면 타사에 주도권을 뺐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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