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캐나다기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차'에 현대 투싼이 SUV부문에서, GM의 라세티프리미어(현지명 시보레 크루즈)가 소형차 부문에 선정됐다.
2008년 11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세계 6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보레 크루즈는 지난 10월 캐나다 시장에 출시됐으며, 캐나다 자동차 언론협회 AJAC(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 기준에 따른 소형차 경쟁 부문에서 ‘최고의 신형 소형차’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보레 크루즈는 21000불 이상급에서 혼다 CR-Z, 기아 포르테, 닛산 쥬크 등 소형차 부문 경쟁 차종과 겨뤄 종합 평점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기아 포르테와 닛산 쥬크는 주행성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안전점수가 비교적 낮은 편이고, 경쟁 모델 중 가장 비싼 가격이 책정돼 가격대비 효용성에서 점수를 잃었다.
소형차 부문에서 경쟁한 기아포르테 해치백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현대 쏘나타도 저가 중형차부문에서 폭스바겐 제타에, 에쿠스는 럭셔리차 부문에서 BMW 5시리즈에 밀렸다.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도 중급SUV(3만5000불~50000불)에 후보로 올랐지만, 캐나다 기자들은 포드 엣지(Ford Edge)를 선택했다.
이번 테스트는 AJAC 소속 70여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차량 가속력, 제동능력, 주행 안정성, 오프로드 주행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 따라 48시간 동안 주행 평가를 실시하고, 트렁크 용량 및 안전성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산정했다.
한편, 시보레 크루즈는 올해 초 동유럽 15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선정한 ‘오토 베스트 2010’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인도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카웨일(www.carwale.com)’의 온라인 투표에서 ‘2010년 올해의 신차(New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는 등 유럽·아시아·북미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호주, 중국, 유럽, 한국에서 실시된 신차 충돌 안전성 종합 평가에서도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한 바 있다.
아래는 AJAC 이 발표한 '올해 최고의 신차'.
Best New Small Car (under $21,000) Ford Fiesta
Best New Small Car (over $21,000) Chevrolet Cruze
Best New Family Car (under $30,000) Volkswagen Jetta TDI Clean Diesel
Best New Family Car (over $30,000) Buick Regal
Best New Luxury Car (over $50,000) BMW 5 Series Sedan
Best New Prestige Car Porsche 911 Turbo S
Best New Sports / Performance Car (over $50,000) Cadillac CTS-V Coupe
Best New Minivan Toyota Sienna
Best New SUV / CUV (under $35,000) Hyundai Tucson
Best New SUV / CUV ($35,000 - $50,000) Ford Edge
Best New SUV / CUV (over $50,000) Volkswagen Touareg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