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미 양국이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전까지 타결하기로 했던 FTA 추가 협의가 결론를 내리지 못하고 차후 협의 과정을 거치게 됐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오늘 아침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막판 타결을 시도했지만 입장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양국 FTA 협상에 가장 큰 걸림돌은 쇠고기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이 쇠고기 문제는 FTA에 무관하다며 이번 협의에서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측은 쇠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 없이는 FTA 비준이 어렵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의 FTA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통상장관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데 합의 했고 양국 장관이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상호수용 가능한 사항을 최대한 빨리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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