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FTA) 쟁점현안 논의가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난기류에 휩싸이며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두 차례 통상장관회의를 갖고 미해결 쟁점을 중심으로 집중 조율에 나서 자동차 무역 불균형 해소방안 등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 견해차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측이 막바지 협의과정에 현재 한국이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을 전면확대하는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구했고, 한국측이 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 FTA 논의를 완전 타결짓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후에 협의를 가질 지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채 회의를 마무리함에 따라 한미 FTA의 운명은 불투명해졌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