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지난 9월 미국의 구인대상 일자리(job opening)가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수요를 측정하는 척도인 구인대상 일자리는 9월 16만3000개가 줄어든 290만개(계절조정치)로 떨어졌다고 노동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8월의 구인대상 일자리를 310만개로 하향조정했다.
노동부의 월간 서베이에 따르면 월말까지 남아 있는 구인대상 일자리의 비율을 뜻하는 구인대상 일지리율은 8월의 2.3%에서 2.2%로 낮아졌다.
9월의 신규채용율과 이직율은 모두 3.2%로 8월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9월의 구인대상 일자리수는 전월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수십년래 최악의 경기침체가 끝나가던 2009년 7월의 수치에 비하면 25%가 늘어난 것이다.
9월의 신규채용자 수는 420만명으로 2009년 6월의 저점에서 9% 증가했으나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7년 12월의 500만명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치이다.
근로자들의 직업 변경 능력을 재는 척도인 비농업부문 퇴사율은 1.6%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민간부문 퇴사율은 1.8%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월간 구인대상 일자리 및 노동이동률 보고서에 따르면 레이오프와 해고 수준은 비농업부문 전체와 민간부문 모두 전월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공공부문에서는 다소 떨어졌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