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미국과 일본 등 희토류 소비국들의 비즈니스그룹들이 G20회담에서 중국에 희토류 수출 제한을 중지하도록 압박할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관계자를 통해 자체 입수한 서한 복사본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제조업협회와 미국가전협회, 비즈니스유럽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이외에 33개 비즈니스그룹들은 내주 G20 서울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최우선 핵심 의제로 다루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서한이 중국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 희토류 공급의 97%를 담당하는 중국을 겨냥하기 위한 의도임은 명확하다.
또한 비즈니스그룹은 서한에서 청정에너지와 자동차, 그리고 전자업계 등에 필수 원료로 사용되는 희토류에 대한 충분한 공급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기후 변화 대처와 혁신 추구 그리고 세계 경제성장세 촉진을 위한 글로벌 노력들이 저해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