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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보합, "미국 FOMC 경계, 악재 반영됐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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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등락을 거듭하던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FOMC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국회 대정부 질의에 나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국인 국채투자 이자소득세 면제를 철회한다는데 기본적 으로 동의한다", "재정과 금융, 통화정책은 상황이 호전되 면 빠른시일내에 정상화해야 부작용이 적다" 등의 민감한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장의 반응은 밋밋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악재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 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3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43%로 전날보다 2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일비 보합인 4.00%에, 국고채 10년물은 1bp 내린 4.44%에 최종고시됐다.

통안물은 1년물과 2년물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1년물은 2.97%로 2bp 올랐으며, 통안 2년물은 3.47%로 3bp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12.09로  전날보다 1틱 내려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틱 오른 112.11에 출발한 뒤  111.98과 112.19사이의 움직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2172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도 151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4383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569계약 순매 수로 대응했다.


◆ FOMC에 대한 경계감 vs. 저가매수

이날 채권시장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보합권 등락을 이어 갔다.

미국 FOMC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되는 점은 채권매수심리를 위축 시켰지만, 최근 약세를 지속한데 대한 반발매수는 금리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단기물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면서 3년물  이하가 약했고, 전날 약세를 보였던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장기물에 대한 악성매물이  어느정도 소화된 게 아닐까 하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중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통화정책의 정상화와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지난 며칠간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듯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FOMC에 대한 기대는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FOMC에 대한 기대가 어느정도 반영된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예상치를 상회 혹은 하회할 경우 단기적으로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다음주 G20 회의, 그 다음주 11월 금통위 등을 감안하면 박스권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의미없이 등락하다 끝났다"며  "굳이 말하자면 내일을 준비하는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포지션 조정을 좀 한것 같다"며 "듀레이션이  긴다는 좀 줄이고 짧은데는 늘리고 하면서 등락이 이어졌 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채선물 112초반에서는 오늘도 지지를 확인하긴 했 는데 내일 결과가 더 중요해서 아직 장담하긴 다소 어렵다 "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특징없이 그냥 왔다갔다 한  장세였다"며 "FOMC에 대한 경계감에 약해졌다가 너무 약해 졌다는 심리에 반등하는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됐다"고 말 했다.

그는 "외은 중심으로 단기물에 대한 팔자가 많았고, 장기 물에 대한 불안한 움직임이 진정되는 건지 커브가 누웠다" 면서도 "장기물에 대한 불안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기술적으로는 탄탄해 보인다" 며 "윤증현 장관이 장중 규제얘기를 했고, 금리정상화에  동의한다고도 했지만 반응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FOMC가 악재일 것이란 시각이 많았는데 불확실 성 해소라는 차원에서 보면 호재일 수도 있겠다"며 "반등 의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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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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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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