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정부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농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마늘, 고추, 양파, 무 등의 공급물량을 수입등을 통해 확대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물가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통해 "최근 급등하는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화에 집중해 서민부담 경감 및 물가불안심리를 차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도시가스요금을 이날부터 평균 4.9% 인하하고, LPG요금도 11월 중에 1% 내외 인하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정부는 가격이 급상승하는 일부 품목에 대해 공급을 확대한다.
마늘의 경우 1만9000톤을 11월말까지 집중 도입 공급하고, 고추 3000톤, 양파 2만1000톤 등을 11월 말까지 앞당겨 도입한다.
또 지난달 80톤을 긴급 수입한 무는 11월 초 판매 예정이며 수급여건 악화시 월동무를 김장철에 당겨 출하할 예정이다.
고등어는 할당관세(현 기본관세 10%)를 적용해 무관세로 1만톤 수입하고, 명태는 관세면제물량 3만톤을 증량해 공급을 확대한다.
최근 안정세를 되찾은 배추가격과 관련해서는 김장용 배추의 수급과 가격의 조기안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기상악화 등 여건변화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책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생활밀접품목에 대한 가격안정화도 추진한다.
재정부의 강호인 차관보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요 생활밀접 품목에 대해 불안요인을 상시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중앙공공요금은 서민생활 및 물가안정을 위해 그간의 동결 및 인상최소화 원칙을 계속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