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외국인의 매도에 대해 "미국 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OMC의 결과가 나쁠 것이라는 확신에 따른 매도라기 보다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만 상승추세는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 하락, 1880대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현물에서 2700억원, 선물에서 87억원 가량을 각각 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 팀장은 "그동안 상승 추세가 FOMC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동성에 의해 이끌어져왔다"며 "그렇지만 날자가 임박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이날 한솔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솔건설로 인해 한솔제지가 하한가로 급락한 것을 비롯 건설주, 은행주, 증권주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