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유전자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가 차세대 RNA치료제 핵심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전임상 후보물질 발굴절차에 들어간다고 25일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표적지향성 전달체를 이용한 siRNA 암 유전자치료제 개발' 과제 1단계를 마치고, 2단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과제는 2007년부터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7년의 기간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바이오니아는 지난 1단계(2007년부터 3년간) 사업 수행 평가결과 우수 판정을 받아 2단계(2010년부터 2년간) 사업을 계속하게 됐다.
바이오니아가 1단계에서 표적지향성이 부여된 신물질 siRNA(SAMiRNATM)를 개발한 것이 특히 주목된다. 이는 실제 치료제 역할을 할 siRNA라는 합성유전자 물질을 포함하고, 스스로 안정적인 형태를 만드는 기능을 가진 새로운 나노입자 유전자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암세포와 같은 타겟 질병 조직까지 안정하게 특이적으로 전달된 후 세포내에서 분해되면서 siRNA의 활성을 나타내게 된다. siRNA 신약개발에서는 siRNA를 표적까지 안정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난제중의 하나이다.
바이오니아의 박한오 사장은 “이 원천기술 개발로 siRNA신약 개발에 있어 중요한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이를 난치성 질환들이나 항암 타겟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siRNA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들과 다양한 기술협력을 시도하고, 자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