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HMC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유일하게 적자를 내던 지역인 유럽에서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면서, 내년부터는 독자적인 이익이 더욱 커질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HMC투자증권의 강영일 연구위원은 "VF와 K5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면서 "스포티지R과 투싼ix는 대기주문이 6개월이나 밀렸을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또 "한-EU FTA를 통해 유럽시장 중요성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리포트 요약 전문.
1. 유럽에서도 돈을 벌기 시작했다
- 유럽(동유럽 포함)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유일하게 적자를 내는 지역이었음
- 그러나 금년 상반기엔 현대차 지분법이익 523억원, 기아차 유럽법인 전체 1,539억원 이익 발생 추정
- 현대차 유럽 지분법이익 올해 1,000억원, 내년 1,500억원으로 증가 전망, 기아차 내년부터 독자적으로 이익 낼 것
- 서유럽 M/S는 현대차 10년 2.7% → 11년 3.1%, 기아차 10년 1.9% → 11년 2.2% 상승 전망
2. VF와 K5로 브랜드 인지도 크게 상승 전망
- 2009년부터 현대/기아차 EU M/S 상승 → 유럽형 소형차 출시와 폐차 인센티브가 맞아 떨어진 결과
- 올해 출시한 스포티지R과 투싼ix 대기주문 6개월로 선풍적인 인기
- 그러나 D세그먼트 M/S는 0.2%에 불과 → 내년 유럽형 VF소나타와 K5가 출시로 소형차 및 SUV 위주의 라인업 보완
- 플릿(Fleet) 시장 공략 가능 → 서유럽 중대형차 판매 대부분이 법인 수요
- 유럽형 VF소나타 월판매 1,500대 가능할 전망(09년 NF소나타 월판매 180대)
3. 한-EU FTA로 유럽시장의 중요성 상승
- 한-EU FTA로 유럽차의 한국시장침투 더 강화될 것, 그러나 현대/기아차도 EU시장 공략 가능
- EU시장 M/S 상승은 내수시장 방어에도 도움
4. Top-Pick은 현대차
- 유럽 최대시장이며 경쟁이 가장 치열한 독일에서 현대차 M/S 2.4%로 도요타와 동일
5. 기업분석
- 현대자동차(005380), TP 223,000원
- 기아자동차(000270), TP 51,000원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