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차그룹은 19일 현대건설 비전과 함께 현대차그룹 내 현대건설과 구체적인 경영 시너지 창출 방안을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현대건설의 해외인지도에 기반한 자동차 판매량 확대 및 현대건설 해외사업 수행시 동반 진출 및 상용차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사업분야에서 배터리 충전시설 등 e-모빌리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현대·기아 수소연료전지 R&D 역량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포함해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이 구축된 ‘엑티브 그린 빌딩(Active Green Builing)’ 신축 및 개보수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을 비록한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계열사에서는 현대건섷을 통한 건설용 철강자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재생산, 구조물 제작 등에서도 연계구도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및 현대제철 등의 계열사는 자원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통한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 달성과 원가경쟁력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현대건설 해외사업 추진시 건설용 강재 가공 및 판매 사업으로 확대하고 자원개발사업을 희소자원인 리튬 등으로 확대 전기차 경쟁력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도 적극 검토됐다.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HMC증권 등은 현대건설의 개발사업, 민자 SOC 사업 등 자금투자 수반사업에 투입된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한 부동산 금융 등 사업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그밖에 현대로템, 현대위아는 고효율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인 국내외 고속철도 시장에 현대건설과 동반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 해외플랜트 부문 성장에 따른 기자재 사업(환경, 제철, 신재생)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해비치·오토에버시스템즈는 호텔, 리조트사업 등과 연관한 U-City(유비쿼터스 시티) 사업을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놨다. 현대건설과 스마트시티 관련한 RFID(자동전자식별기), FMS(시설물관리시스템) 및 홈네트워크 기술 활용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도 글로벌 네크워크를 활용한 신속한 물류서비스 분야에서도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글로비스는 현대건설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시 안정적 물류서비스와 글로비스의 건설자재 운송분야로의 사업영역 시너지를 누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건설계열사 엠코는 그룹 사옥 및 제조시설 개보수 및 관리에 치중해 차별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현대건설은 종합엔지니어링 및 해외건설 등에 치중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