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외국인이 올 1월말 이후 최대 규모로 코스피200선물을 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외국인들의 수익실현과 하락배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18일 "외국인들이 수익실현을 나서고 있다"며 "환차익 4%와 선물 5%의 수익을 보고 있어 전체적으로 30%이상의 수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하락 배팅 성향도 보이고 있다며 미결제량이 늘고 있는 것은 지수 하락에 배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 여력 큰 외국인들이 아직까지 프로그램 매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이 환 차익을 노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환률의 흐름에 따라 외국인 매도는 언제든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지수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