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등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공략 강화
[뉴스핌=유효정 기자]SK C&C가 글로벌 모바일 결제(M-Commerce) 서비스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SK C&C는 미국 등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3년 내 1억불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선포했다.
육상균 SK C&C 모바일 결제(M-Commerce) 사업본부 상무는 “2012년 신뢰기반서비스매니저(TSM) 분야 첫번째 기업으로써 시장의 전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1억 달러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5일 ‘SK C&C IT 현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한 최근의 동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SK C&C는 향후 전자지갑(Mobile Wallet)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연사로 나선 육 상무는 특히 “이 모바일 결제 사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강하게 밝혔다.
SK C&C는 지난 9월 세계 최대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업체인 FDC(First Data Corporation)와 북미 시장 TSM, 전자지갑 서비스를 위한 공동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TSM이란, 신뢰에 기반을 두고 금융 및 통신 등 이종 사업자들 간 중간자 역할을 하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 공급을 위한 데이터를 관리 및 생선하는 서비스다.
두 기업은 TSM 플랫폼 사업의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세계 최초로 대규모 모바일 결제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모바일 카드 발급, 갱신, 거래정지 및 해제, 계약 해지 등을 처리하는 TSM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 및 추진하게 된다.
육 상무는 “망사업자(MNO)와 금융기관의 고객 정보 노출 우려에 따라 SK C&C와 같은 제 3자 기업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제 3자기업의 중재와 함께 TSM을 위한 통합된 솔루션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SK텔레콤에 ‘모네타’ 서비스 등을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기술의 차이점은 있지만 해외 경쟁 기업들을 제치고 우위를 선점하는 데는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는 평가다.
SK C&C는, 스마트폰 열풍과 더불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특히 FDC 이외에도 추가 사업자를 발굴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역적으로도 북미 시장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 등 약 3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 상무는 “내년 이후 중국 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약 20여 개 특허를 확보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결제 전문 컨설팅사 EDC에 따르면, 미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2010년 28억 달러 수준(3조 4천억원)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67억달러(81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