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KB투자증권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하향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불거졌다며 하지만 건설주는 이같은 우려의 경기둔화가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경기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 ▲정책 ▲실적 ▲산업 등 4대 영향 변수가 센티멜털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으며 금리동결 등 경기부양 지속과 정책변수도 중립 이상으로 강화되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영업실적도 충당금 반영이 미뤄지면서 당분간 안정될 것이며 산업 측면에서도 국내 건설경기는 회복이 지연중이나 해외플랜트가 보완역할에 충실하다고 전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물론 여전히 펀더멘털 변화는 적다"며"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기 전까지 유동성 흐름에 연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경기활성화 필요성과 금융유동성 증가가 건설주 주가모멘텀 회복을 견인
건설주의 반등요인은 ①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경기활성화 이슈 부각, ② 경기하락기에 건설주의 틈새시장 부상, ③ 재고순환 부담에서 자유로운 산업특성, ④ 글로벌 국가의 유동성 유입, ⑤ 제한적인 충당금 반영으로 3분기 실적안정, ⑥ 정책변수가 시장친화적으로 급선회하지 않으나, 강화될 이유 없다는 것
⑦ 해외플랜트영역에서 안정적인 발주량 증가, ⑧ 건설주의 관심저하로 인하 수급공백효과 속에 외국인/기관투자의 매수 우위 등이다.
- 펀더멘털 변화는 미미, 센티멘털의 긍정적 기대감에 배팅 전략
건설사의 회사채만기도래액이 2010년 4.4조원에서 2011년 4.5조원이다.
상반기 45조원의 은행권 PF 중 미착공현장 44.5%에 대한 부담도 높다. 341조원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금으로 인해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규제완화도 기대키 어렵다.
결국 펀더멘털의 변화를 예상하기는 이른 상황이며, 경기활성화 이슈, 유동성 증가, 충당금 반영시점의 2011년으로 이연, 수급공백등 센티멘털의 긍정적 변화를 활용해 2011년 2분기 전까지 우량주를 보유하는 전략이다.
- 3분기 preview 영업이익의 16.9% 증가는 기저효과와 손실충당금 미반영이 주효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견조한 영업실적이 주가의 지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을 탑픽 건설주로 추천하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에 대해 BUY 의견을 유지한다.
커버중인 8개 건설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건설주 센티멘털의 변화, 보유자산가치 상승, 차입금 변화를 고려해 가중평균으로 17.4% 상향한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