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자 회사채 발행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내주 회사채가 총 13건 1조 6019억원 어치 발행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이번주 발행계획인 3건, 1100억원에 비해 10건, 1조 4919억원이나 증가한 것.
특히 BBB등급 채권도 4건, 1000억원이 발행된다. BBB등급 회사채는 지난달 7800억원 어치가 발행돼 직전월에 비해 250%나 급증했었다.
금투협측은 "지속되는 채권시장 강세 랠리 영향으로 발행사들의 자금조달이 하락하고, 투자자들에게 상대적 금리 메리트가 부각돼 회사채 발행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호남석유화학(AA)과 포스코특수강(AA-)이 각각 운영자금 용도로 3년물 3919억원, 1000억원을 발행한다. 같은날 BBB등급인 동부정밀화학도 차환 용도로 2년물 3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21일엔 BBB+등급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자금 용도로 3년물 400억원을, 22일엔 쌍용건설(BBB+)이 차환용도로 300억원을 각각 발행한다.
LG전자(AA)도 22일에 운영자금 용도로 1900억원을, 대성산업(A)이 차환과 운영자금 용도로 1100억원을 각각 조달한다.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상선(A)이 오는 22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용도로 3년물 2800억원, 5년물 1700억원 등 도합 45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한진(A-)도 같은날 운영자금과 차환용으로 900억원을 조달한다.
한편 다음주 발행되는 회사채의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 3969억원, 차환자금 1900억원, 시설자금 150억원 등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