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가요계의 악동 이하늘이 또 한번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초대받은 BMW 행사장에서 노래를 부르다 말고 자신의 BMW를 새 차로 바꿔달라고 요구해 BMW관계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반면 행사에 참가한 BMW 오너들은 이 발언에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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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13일 밤 소형차 브랜드 MINI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DJ DOC가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공연 중 이하늘은 "BMW관계자 여기 있나"라고 운을 떼더니 "이번에 차를 새로 샀는데 앞문짝이 잘 안닫혀 손으로 잡고 운전해야 할 정도"라며 "차를 리콜(교환)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판매자는 그냥 AS받아서 쓰라는데, 새차 사서 AS받고 싶은 사람이 어딨나"라고 소리를 치자 관중들이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이 행사의 관중들 대다수는 MINI 자동차의 오너들이었다.
BMW관계자는 "매니저에게 바로 컨텍해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면서 "불편함이 있으면 담당자에게 얘기해 잘 해결하는게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INI 동호회에는 초기 품질 및 내구성에 대한 불만들이 상당하다. MINI브랜드 차량은 크고 작은 결함이 많고, AS망이 충분치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