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10조원 이상 투자
[뉴스핌=유효정 기자]삼성전자가 내년에도 10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설비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비에 올해 96억 달러를, 내년에 92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반도체 투자액에 있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설비 투자액의 20% 수준으로, 인텔과 TSMC의 2배, 하이닉스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인텔은 내년에 올해 52억 달러, 내년에 5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3위는 TSMC다. 올해 투자액은 약 60억달러 수준이며, 내년 10억 달러 감소하면서 내년 49억달러 규모가 전망된다.
또 도시바는 올해 18억 달러를, 내년 36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큰 폭의 투자 증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이닉스는 5번째 순위를 기록했으나, 내년 투자액이 28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6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설비 투자액은 507억 달러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10% 상승하면서 558억 달러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