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진우 기자] 영진인프라의 100% 손자회사인 영진기업이 '희귀광물'인 몰리브덴을 채굴할 수 있는 광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영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광업권 기한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며, 칠곡군 지천면, 가산면, 석적읍 일대 230ha(헥타르)에 달하는 규모다.
몰리브덴은 철을 고온에서 잘 견딜 수 있게 하는 성질이 있어 고급강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몰리브덴은 전자관의 양극 ·그리드 및 지지물, 특수합금, 몰리브덴블루 등의 안료, 수소첨가의 촉매 등으로도 사용된다.
영진인프라 관계자는 "현재 몰리브덴 광산에 대한 채굴권은 확보하고 있는 상황"라면서도 "하지만 채굴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설비나 장비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하나 그 동안은 채산성이 맞지 않아 채굴을 진행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희귀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몰리브덴 채굴에 대한 사업성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이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뤄질 경우 채굴사업도 시작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진우 기자 (soonzin7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