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한화증권은 1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내년 해외부문의 2차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안하영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미국, 홍콩에서의 고른 성장세로 인해 휠라코리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953억원, 9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 10.9% 증가한 수준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내년 J.C Penny가 신규 리테일러로 확보된다는 점도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했다.
휠라는 1990년대 글로벌 탑 3위의 브랜드였지만 현재는 푸마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휠라코리아가 과거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휠라 그룹을 인수했고 브랜드를 대중지향적으로 재구축했다"며 "Anta, Foot Locker 등 대형유통업체들을 라이센시와 파트너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시적인 이익들도 노력의 결실이었기 때문에 디스카운트 할 이유가 없다"며 "휠라의 무대는 중국을 넘어선 전세계이므로 프리미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5년 내부 경영자 인수(MBO) 당시 주당 7500원에 공모한 주주들 대부분은 휠라에 대한 로열티가 높아 휠라코리아의 주가하락을 주도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