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올해 지속가능경영 최고상은 지역난방공사에게 돌아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한국표준협회,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5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 및 제4회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가 13일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지역난방공사 정승일 사장은 기업 내부적으로는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와 환경경영 등을 적극 추진했고, 외부적으로는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참여와 우즈벡․몽골 진출 등 글로벌 지속가능성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LG전자가 받았다. 수상자인 김영기 부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국제기구와 MOU를 체결하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협약에도 서명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지속가능경영 확산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지속가능경영 우수실천기업에게 시상하는 기관부문 수상기업은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에 삼성전자(주)(민간기업 대상), 한국관광공사(공기업·비영리기관 대상), 현대모비스(최초보고서발간 대상), 본아이에프(주)(중소기업 대상)이 선정됐으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에는 아모레퍼시픽(민간기업 최우수상), 한국수력원자력(주)(공기업·비영리기관 최우수상), LS엠트론(주), 한국가스안전공사(최초보고서발간 최우수상)가 선정됐다.
제3회 기업가정신주간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은 사회적 책임의 이행을 통해 기업에 대한 신뢰를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높이는 경영전략”이라면서 “내기업의 98%가 4년 후엔 지속가능경영을 채택하겠다는 올 초 조사 결과는 산업계 내 지속가능경영의 확산추세를 보여주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도 축사를 통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속담을 인용하면서 “나눔과 동반성장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인만큼 이를 위해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