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EU FTA 체결 소식도 전해지면서 상승 흐름에 호재가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반면 WGBI(씨티글로벌채권지수) 편입이 불발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져 국채 선물 시장에는 다소 출렁임이 감지되기도 하는 모습.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두가지 뉴스 모두 여파가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K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FTA가 체결되면 제조업체 등의 경우 비간접적으로 호재로 인식될 수 있어 관련주들이 오르기도 한다"며 "일단 호재라는 부분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그는 "워낙 유동성이 강조되면서 견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시장 자체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오재열 투자전략팀장도 "현재 재료로서 강도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뉴스와 관련해 기반영된 부분이 있다면 결과에 따라 움직임이 나타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
오 팀장은 "주식시장은 연예인들의 활동 자체도 영향을 미칠 만큼 예민하지만 현재 흐름에 있어 이들이 변수로 영향력을 행사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충격이 크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900 고지를 넘어선 코스피지수는 10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23.82p 오른 1902.76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