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민주당 이종걸의원은 "도시가스 요금이 2013년 8월까지 모두 13.2% 인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걸 의원은 5일 기획재정부 국감자료에서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 공공요금 인상 발표때 공개하진 않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못 올린 요금을 2013년 8월까지 단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4조원이 넘는 가스공사의 미수금 회수에 따른 것으로, 회수계획은 올해 1100억원, 내년 9400억원, 2012년 1조9200억원, 2013년 8월 1조5000억원 등으로 잡히면서 원료비 변화가 없으면 총 인상률이 13.2%가 될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분석했다.
한편, 이에 대해 재정부는 보도해명 자료를 통해 "2013년까지 도시가스 요금이 13% 오른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도시가스요금은 우선 올해 중 추가적인 조정계획이 없으며, 내년 이후의 요금조정여부에 대하여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중앙공공요금 조정은 지난 7월 30일 발표한 대로 확정해 시행 중이며, 향후에도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함으로써 공공요금의 안정기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에 정부는 원칙적으로 공공요금은 동결하되, 손실 누적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한 분야에 한해 최소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방침 하에 도로통행료, 열차료, 국제항공요금(인가제), 광역상수도(도매), 우편요금 등은 조정하지 않고, 전기요금(8월), 시외․고속버스운임(8월), 도시가스요금(9월)은 조정키로 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