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해야할 50가지중 31위는?
[뉴스핌=김강진 기자]
해변에서 승마를 즐기고 있는 과천승마 회원들 |
이른바 '웰빙' 바람이 불면서 주말이나 휴가기간에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운동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주로 테니스, 배드민턴, 등산 등의 종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소득의 증대와 주 5일제 근무의 영향으로 좀 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중 승마를 즐기는 승마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흔히들 승마하면 생각하는 오해가 두 가지 있다. 바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과 운동량이 부족할 것 이라는 오해이다.
조정익회장 |
1회 승마 비용은 승마장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4~5만원 선이다. 골프 비용의 20%도 안된다고 한다. 요즘 겨울철의 대중 스포츠로 자리 매김한 스노우보드나 스키 비용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
조회장은 승마의 운동량도 상상이상으로 높다고 한다. 1시간 운동을 기준으로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보다도 높다. 수영과 비교했을 때는 2배 이상의 칼로리가 소모된다.
실제로 삼성출판사에서 펴낸 [최신 칼로리북]에 따르면 30분간 운동시 승마의 칼로리 소모는 270kcal, 춤 152kcal, 줄넘기는 214kcal 를 소모한다고 씌어 있다.
조회장에게 승마의 매력에 대해 묻자 "승마는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하는 운동입니다. 올바른 승마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주게 되어 척추교정 효과도 높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S라인 자세 교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장운동에도 탁월합니다." 라며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장점을 열거한다.
몇 년전 영국의 BBC 방송에서 영국인 2만명을 대상으로 죽기전에 해야 할 일 50가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1위가 돌고래와 수영하기이고, 28위는 우주 여행하기이다. 대부분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그 중 31위가 '말 타고 바닷가 달리기'이다. 하지만 말타고 해변 달리기는 조회장과 회원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승마카페 회원들은 2008년 서해안의 한 해변에서 파도치는 물살을 가르며 승마를 즐겼다고 한다.
올해는 말을 타고 단풍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며 기대에 찬 눈빛이다.
[뉴스핌 Newspim] 김강진 기자 (snoop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