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하루만에 하락반전하며 1740선까지 주저 앉았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속에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의장 발언으로 경기부양 기대감에 부풀었던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하락반전했으며, 국내 증시 역시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며 하락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8p, 0.99% 내린 1742.75로 마감됐다.
새벽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장초반부터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2억원, 288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만이 911억원 순매수로 맞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거래 매도세에 밀려 총 6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이 3% 가까운 하락을 보였으며, 은행과 증권 등이 1.6% 넘게 빠졌다. 반면 화학과 기계 등이 0.5% 가량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0.35%, 1.64% 오른 것을 제외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2.58%)와 LG전자(-1.63%) 하이닉스(-6.22%) 등 IT 대표종목들이 3분기 수요둔화 우려에 모두 하락했다.
주말 발표된 부동산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등 주요 건설주들이 하락했다.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의 미국 임상 3상에 들어간 동아제약은 5% 가까이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 재료주의 가치를 보여줬다.
코스닥지수도 1.38P, 0.30%내린 464.71로 일단락됐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별한 지수의 방향성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전일 버냉키 효과 등 정책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했으나 다시 미국에서 경기둔화 우려감이 부각되며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들을 확인하는 과정 속에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상방이던 하방이던 박스권을 이탈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다"고 지적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 역시 "새벽 미국시장의 하락으로 국내 증시 역시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버냉키 효과는 하루만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 중 특히 주말에 예정된 고용지표가 중요하다"며 "지표 확인 이전까지 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의장 발언으로 경기부양 기대감에 부풀었던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하락반전했으며, 국내 증시 역시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며 하락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8p, 0.99% 내린 1742.75로 마감됐다.
새벽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장초반부터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2억원, 288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만이 911억원 순매수로 맞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거래 매도세에 밀려 총 6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이 3% 가까운 하락을 보였으며, 은행과 증권 등이 1.6% 넘게 빠졌다. 반면 화학과 기계 등이 0.5% 가량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0.35%, 1.64% 오른 것을 제외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2.58%)와 LG전자(-1.63%) 하이닉스(-6.22%) 등 IT 대표종목들이 3분기 수요둔화 우려에 모두 하락했다.
주말 발표된 부동산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등 주요 건설주들이 하락했다.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의 미국 임상 3상에 들어간 동아제약은 5% 가까이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 재료주의 가치를 보여줬다.
코스닥지수도 1.38P, 0.30%내린 464.71로 일단락됐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별한 지수의 방향성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전일 버냉키 효과 등 정책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했으나 다시 미국에서 경기둔화 우려감이 부각되며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들을 확인하는 과정 속에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상방이던 하방이던 박스권을 이탈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다"고 지적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 역시 "새벽 미국시장의 하락으로 국내 증시 역시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버냉키 효과는 하루만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 중 특히 주말에 예정된 고용지표가 중요하다"며 "지표 확인 이전까지 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