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기자] 올 들어 건설사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거액의 공사들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동남아 지역이 제2의 중동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의 이란제재 동참, 리비아 외교 갈등 등으로 중동 시장 수주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남아 시장은 건설사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총 공사비 1억 1000만불(한화 1300억원) 규모 복합시설 사업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도심지역인 암팡 내 국제기준 축구장 면적(7140㎡, 2164평)의 2.7배에 달하는 대지면적 1만 9743㎡(5972평)규모다.
또한 지상 10~20층 5개동 콘도미니엄 242가구, 숙박형 아파트 210가구, 오피스 34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극동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건설은 지난 16일 한국서부발전, 태국 발전회사인 라차부리사와 공동으로 라오스에서 9억달러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태국전력공사(EGAT)가 발주한 이 사업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에 사업비 9억달러를 투자해 390㎿ 용량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태국전력공사를 통해 27년간 태국에 판매된다.
또한 지난 7월 29일 남광토건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하이퐁시를 잇는 고속도로 공사를 1억 676만달러(약 1350억원)에 수주했다.
이 공사는 베트남 국영기업 비디피가 발주했고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전체 노선 105.5㎞중 10공구(9.2㎞)로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이밖에 싱가포르에는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대형복합물 신축, 고속도로공사 등을 수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같은 아시아권에 위치하고 있어 자재와 인력 운용 등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수월하고 도로,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경제상황이 안정적으로 개발, 분양사업 등 경기에 영향을 받는 사업의 경우에 사업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돼 있고 지속적인 부동산개발과 인프라건설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10년 8월 20일 기준으로 동남아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 지역 총 수주금액은 87억 9365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48억 6331만 8000달러에 비해 두 배 가량이 늘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의 이란제재 동참, 리비아 외교 갈등 등으로 중동 시장 수주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남아 시장은 건설사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총 공사비 1억 1000만불(한화 1300억원) 규모 복합시설 사업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도심지역인 암팡 내 국제기준 축구장 면적(7140㎡, 2164평)의 2.7배에 달하는 대지면적 1만 9743㎡(5972평)규모다.
또한 지상 10~20층 5개동 콘도미니엄 242가구, 숙박형 아파트 210가구, 오피스 34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극동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건설은 지난 16일 한국서부발전, 태국 발전회사인 라차부리사와 공동으로 라오스에서 9억달러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태국전력공사(EGAT)가 발주한 이 사업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에 사업비 9억달러를 투자해 390㎿ 용량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태국전력공사를 통해 27년간 태국에 판매된다.
또한 지난 7월 29일 남광토건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하이퐁시를 잇는 고속도로 공사를 1억 676만달러(약 1350억원)에 수주했다.
이 공사는 베트남 국영기업 비디피가 발주했고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전체 노선 105.5㎞중 10공구(9.2㎞)로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이밖에 싱가포르에는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대형복합물 신축, 고속도로공사 등을 수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같은 아시아권에 위치하고 있어 자재와 인력 운용 등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수월하고 도로,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경제상황이 안정적으로 개발, 분양사업 등 경기에 영향을 받는 사업의 경우에 사업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돼 있고 지속적인 부동산개발과 인프라건설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10년 8월 20일 기준으로 동남아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 지역 총 수주금액은 87억 9365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48억 6331만 8000달러에 비해 두 배 가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