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18일 오전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46)씨의 빈소가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 한남동 소재 순천향대병원에 안치돼 있는 이씨의 시신은 곧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질 예정이지만 이 시각 현재 아직 빈소는 꾸려지지 않고 있다.
이씨가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경찰은 경비원 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중에 있으며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는 고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조카다. 부친인 이창희 전 회장은 지난 1991년 지병인 백혈병으로 작고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복고를 졸업했고 미국 디트로이트대 경영학과에서 수학했다.
이후 새한미디어 사원으로 입사해 1997년 새한미디어 사장에 올라 본격적인 경영에 나섰으나 지난 2000년 새한미디어가 워크아웃 상태로 들어가면서 경영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관계사였던 (주)새한은 지난 2008년 웅진그룹에 합병, 현재 웅진케미칼로 사명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