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과 유로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되며 채권시장 압박
* 美 7월 PPI 상승 반전에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 FED, 국채 매입 재개 프로그램 가동...이날 25.5억달러 매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가격이 17일(현지시간)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등장으로 하락했다.
주식과 유로 등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것도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국채 가격 하락은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채권매입 개시와 맞물려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연준은 지난주 통화정책회의 직후 밝힌 것처럼 이날 자금시장에서 25억 5000만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연준이 공개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인 것은 작년 10월말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MBS(모기지담보부증권) 만기상환금을 미국채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6/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59%P 오른 2.6321%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일에 비해 상승했지만 여전히 2009년 3월(약 2.57%) 이후 최저 수준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30년물은 25/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44%P 상승한 3.7606%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은 오후장 초반 한때 1포인트 넘게 빠지는 급락세를 연출한 뒤 낙폭을 다소 줄였다.
2년물은 01/32포인트 빠지며 수익률은 0.008%P 오른 0.5041%를 기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날 미국채의 팔자주문이 많았던 것은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긍정적 기업 수익 소식, 미국 주가상승,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전환 등이 주된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7월 PPI는 전월비 0.2% 상승, 4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되며 시장을 감싸고 있던 디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의 채권 판매 및 중개 책임자 데이비드 코어드는 "근원 PPI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때문에 디플레이션 논란은 약간 시기상조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당수 '채권 펀드(bond exchange-traded funds)'들은 이날 최근의 평균 거래량보다 많은 물량을 거래했으며 일부 펀드들의 거래량은 50일 이동 평균선의 최대 3배에 달한 것으로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밝혔다.
지난주 연준의 국채 매입 재개 프로그램의 가동을 앞두고 미국채 가격은 치솟고 수익률은 곤두박질치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 美 7월 PPI 상승 반전에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 FED, 국채 매입 재개 프로그램 가동...이날 25.5억달러 매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가격이 17일(현지시간)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등장으로 하락했다.
주식과 유로 등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것도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국채 가격 하락은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채권매입 개시와 맞물려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연준은 지난주 통화정책회의 직후 밝힌 것처럼 이날 자금시장에서 25억 5000만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연준이 공개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인 것은 작년 10월말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MBS(모기지담보부증권) 만기상환금을 미국채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6/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59%P 오른 2.6321%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일에 비해 상승했지만 여전히 2009년 3월(약 2.57%) 이후 최저 수준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30년물은 25/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44%P 상승한 3.7606%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은 오후장 초반 한때 1포인트 넘게 빠지는 급락세를 연출한 뒤 낙폭을 다소 줄였다.
2년물은 01/32포인트 빠지며 수익률은 0.008%P 오른 0.5041%를 기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날 미국채의 팔자주문이 많았던 것은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긍정적 기업 수익 소식, 미국 주가상승,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전환 등이 주된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7월 PPI는 전월비 0.2% 상승, 4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되며 시장을 감싸고 있던 디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의 채권 판매 및 중개 책임자 데이비드 코어드는 "근원 PPI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때문에 디플레이션 논란은 약간 시기상조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당수 '채권 펀드(bond exchange-traded funds)'들은 이날 최근의 평균 거래량보다 많은 물량을 거래했으며 일부 펀드들의 거래량은 50일 이동 평균선의 최대 3배에 달한 것으로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밝혔다.
지난주 연준의 국채 매입 재개 프로그램의 가동을 앞두고 미국채 가격은 치솟고 수익률은 곤두박질치는 상황이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