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워크아웃 고통을 딛고 지난 2006년 이후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순위 1를 차지했던 대우건설이 2010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GS건설에게 3위자리 마저 내주며 4위로 하락하며 2년 연속 시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이른바 빅5 건설사 중 유일하게 순위가 떨어지는 불명예도 함께 안게 됐다.
29일 국토해양부가 2010년 전국 1만1293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2838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토목, 건축분야)의 경우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순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지켰으나 지난해 3위로 내려 앉은 후 또 한번 순위하락을 경험하게 됐다.
특히 빅5건설사중 시공능력평가액이 절대적으로 감소한 곳도 대우건설 뿐이다. 대우건설은 2009년 시공능력평가액이 8조2571억원이었으나 2010년 7조 8203억원으로 줄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로 중견건설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때문에 대형건설사들은 보다 많은 수주가 가능한 시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빅5건설사 중 대우건설만이 순위뿐만 아니라 시공능력평가액 자체도 떨어졌다"며 "타 경쟁사에 비해 운영을 잘 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의 시공능력평가 하락은 최근 발표된 상반기 경영실적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신규수주가 3조 64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가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상반기 경기부양으로 공공공사 발주를 많이 했으나 올해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어들어 토목부문의 수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프로젝트의 계약지연도 회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을 줄이는데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후에도 대우건설의 사정이 좋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2/4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8058억1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7억1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2% 떨어졌다.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절대적 양에 비해 실질적 소득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건설업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오히려 대우가 약점을 노출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룹이란 우산을 벗어난 상황이다"며 "현재는 경영혼란이 올 수 있는 시기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산업기본법상 개별 회사가 1건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한도액을 의미한다. 때문에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이른바 빅5 건설사 중 유일하게 순위가 떨어지는 불명예도 함께 안게 됐다.
29일 국토해양부가 2010년 전국 1만1293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2838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토목, 건축분야)의 경우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순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지켰으나 지난해 3위로 내려 앉은 후 또 한번 순위하락을 경험하게 됐다.
특히 빅5건설사중 시공능력평가액이 절대적으로 감소한 곳도 대우건설 뿐이다. 대우건설은 2009년 시공능력평가액이 8조2571억원이었으나 2010년 7조 8203억원으로 줄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로 중견건설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때문에 대형건설사들은 보다 많은 수주가 가능한 시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빅5건설사 중 대우건설만이 순위뿐만 아니라 시공능력평가액 자체도 떨어졌다"며 "타 경쟁사에 비해 운영을 잘 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의 시공능력평가 하락은 최근 발표된 상반기 경영실적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신규수주가 3조 64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가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상반기 경기부양으로 공공공사 발주를 많이 했으나 올해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어들어 토목부문의 수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프로젝트의 계약지연도 회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을 줄이는데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후에도 대우건설의 사정이 좋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2/4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8058억1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7억1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2% 떨어졌다.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절대적 양에 비해 실질적 소득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건설업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오히려 대우가 약점을 노출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룹이란 우산을 벗어난 상황이다"며 "현재는 경영혼란이 올 수 있는 시기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산업기본법상 개별 회사가 1건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한도액을 의미한다. 때문에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