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애플사의 '아이튠스(iTunes)' 상점을 통한 아이폰 및 여타 기기 통제 시도가 약화될 수밖에 없게 됐다.
지적재산권을 관장하는 미국 입법의회 도서관(The Library of Congress) 측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을 소유한 사람이 '아이튠스'를 통해 구입하지 않은, 승인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이른바 '탈옥(jailbreaking)'을 하는 것에 대해 합법적이라고 판결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디지털 인권 기관인 전자자유재단(Electronic Freedom Foundation, EFF)의 시민자유권을 담당하는 제니퍼 그래니크 이사는 제3차 애플리케이션 상점이 가능하도록 문을 연 것이라고 논평했다.
EFF는 지난 2008년에 미국 의회도서관 측에 '탈옥'은 애플이나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합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탈옥'은 소비자들과 애플 모두에게 해로우며 또한 불법행위라면서 반대한 바 있다.
이날 의회도서관 산하 미국저작권 사무소(U.S. Copyright Office)는 애플의 반대가 부분적으로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될 수 없는 자신들의 명성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소유자는 합법적인 소프트웨어는 어떤 것이든 구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한 기기 변경 작업은 정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의회도서관 측은 비록 애플 아이폰을 AT&T망 외에서 사용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기존 휴대전화의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 네크워크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합법적이라고 판결했다.
당국의 결정에 따라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혜택을 누리게 될지는 확실치 않은데, 일부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중에서 '탈옥'을 사용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는 "이번 결정은 별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아이폰 주요 고객들이 애플의 제한 정책 때문에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애플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은 채 자신들의 정책을 다시 한번 환기했다.
애플의 대변인은 "고객들이 아이폰으로 뛰어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항상 일차적인 목표"라면서, "이른바 '탈옥'은 품질보증 계약을 위반할 수도 있고 또 아이폰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경험의 만족도를 낮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의회도서관 측은 DVD와 여타 비디오 등의 일부 자료를 대학과 학교 등에서 활용하는 것은 합법적이고 정당하다고 판결했으나, 소비자들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넷플릭스나 여타 공급자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을 허락해 달라는 요청은 거부했다.
지적재산권을 관장하는 미국 입법의회 도서관(The Library of Congress) 측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을 소유한 사람이 '아이튠스'를 통해 구입하지 않은, 승인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이른바 '탈옥(jailbreaking)'을 하는 것에 대해 합법적이라고 판결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디지털 인권 기관인 전자자유재단(Electronic Freedom Foundation, EFF)의 시민자유권을 담당하는 제니퍼 그래니크 이사는 제3차 애플리케이션 상점이 가능하도록 문을 연 것이라고 논평했다.
EFF는 지난 2008년에 미국 의회도서관 측에 '탈옥'은 애플이나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합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탈옥'은 소비자들과 애플 모두에게 해로우며 또한 불법행위라면서 반대한 바 있다.
이날 의회도서관 산하 미국저작권 사무소(U.S. Copyright Office)는 애플의 반대가 부분적으로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될 수 없는 자신들의 명성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소유자는 합법적인 소프트웨어는 어떤 것이든 구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한 기기 변경 작업은 정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의회도서관 측은 비록 애플 아이폰을 AT&T망 외에서 사용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기존 휴대전화의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 네크워크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합법적이라고 판결했다.
당국의 결정에 따라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혜택을 누리게 될지는 확실치 않은데, 일부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중에서 '탈옥'을 사용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는 "이번 결정은 별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아이폰 주요 고객들이 애플의 제한 정책 때문에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애플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은 채 자신들의 정책을 다시 한번 환기했다.
애플의 대변인은 "고객들이 아이폰으로 뛰어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항상 일차적인 목표"라면서, "이른바 '탈옥'은 품질보증 계약을 위반할 수도 있고 또 아이폰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경험의 만족도를 낮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의회도서관 측은 DVD와 여타 비디오 등의 일부 자료를 대학과 학교 등에서 활용하는 것은 합법적이고 정당하다고 판결했으나, 소비자들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넷플릭스나 여타 공급자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을 허락해 달라는 요청은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