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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개 은행 추가 파산, 올해 103곳째

기사입력 : 2010년07월25일 20:08

최종수정 : 2010년07월25일 20:08

[뉴스핌=정지서 기자]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 미국에서는 7곳의 은행이 추가 파산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미국은 올해들어 문을 닫은 은행이 총 103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모기지를 비롯한 부실 대출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같은 추세로는 올 한 해 파산 은행 규모가 지난해 기록한 140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FDIC는 이번에 파산한 7개 은행의 총 자산 규모가 약 20억 달러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파산한 은행중 가장 규모가 큰 은행은 조지아 주에 위치한 크레슨트 신탁은행(Crescent Bank and Trust)으로 자산 규모가 10억 1000만달러, 예금 규모가 9억 657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91개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선 총 7곳이 불합격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불합격에 이름을 올린 은행들은 스페인의 방카 치바카(Banca Civica), 디아다(Diada), 카자수르(Cajasur), 에스피가(Espiga) 그리고 우님(Unnim) 등 5개 저축은행과 독일의 히포 리얼에스테이트(Hypo Real Estate)은행, 마지막으로 그리스 ATE은행이다.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관대하게 나온 결과를 두고 '스트레스테스트'의 엄격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알파밸류 리서치의 크리스토페 니즈담은 "테스트에 불합격한 은행이 8%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미국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53% 은행이 불합격한 것과 무척이나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크레디트사이트 리서치는 "유럽 테스트 결과를 두고 시장이 다소 온건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른바 '소버린 리스크' 대응책을 두고 논쟁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것 보다 완화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유럽 금융당국은 '소버린 리스크'와 '더블딥' 우려 속에서 이들 은행을 어떻게 일으킬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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