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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내펀드] 중소형펀드 '약세'

기사입력 : 2010년07월25일 22:55

최종수정 : 2010년07월25일 22:55

[뉴스핌=박민선 기자] 국내 증시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역시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면치 못하는 한주였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데 따른 충격이 있었지만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하며 코스피는 한주간 0.90% 하락에 그쳤다. 단, 변동성 장세에 약한 코스닥은 3.39% 하락하며 힘없이 주저 앉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23일 기준)에 따르면 이러한 여파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주간 -1.30%의 수익률을 기록, 코스피 대비 0.40%p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한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형 IT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주도했으나, 기관의 1조 300억원에 달하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부동산 규제완화 발표마저 연기되면서 건설주와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기관 매도로 8%이상 하락함에 따라 484.72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업이 5.1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통업(2.43%), 화학업(1.85%)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업(-6.88%), 은행업(-5.18%), 금융업(-4.19%), 전기전자(-3.20%)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별로는 기관매도세가 집중된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63%, 1.19%씩 하락했으며,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주가 -0.77%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3.24%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1.42%, -1.02%로 코스피 대비 낮은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가 -0.99%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역시나 코스피 대비 저조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5%, 0.33%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2%, 0.51%씩, 시장중립펀드는 0.06% 소폭 상승했다.

◆주식형펀드 일제히 '마이너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7개 펀드 중 같은 종류형의 클래스 2개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으며, 이 중 101개 펀드만이 코스피를 상회한 성과를 보였다.

지수 하락에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변동성 장세에 대응이 강한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 주간 0.25%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성과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펀드(종류형 펀드기준)는 시장내 시가총액 및 업종 비중을 무시하고 강한 성장성을 보이는 소수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뒤를 이어 삼성그룹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가 -0.02%를 기록했으며,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 1[주식](A)’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도 주간성과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0.19%를 기록한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도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에 35%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펀드다.

이 밖에 현대, 삼성, LG, SK등 5대그룹주 지수 ETF인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3Class A’등 대형주 비중이 90%를 웃도는 펀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금융주 약세에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가 각각 -5.92%, -5.81%를 기록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에 금리하락

채권시장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와 외국인 국채 선물 순매수로 인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악화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의 대두로 미 국채금리 하락함에 따라 국내 채권금리도 강세를 보였다. 유럽 은행권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쉽게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금리가 하락했으며, 여기에 연이은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하락폭을 키웠다.

한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했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0.11%포인트, 0.10%포인트 하락했다. 회사채AA- 3년물 금리도 0.1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펀드는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중장기물 중심의 하락폭이 컸던 만큼 하이일드 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가 각각 0.59%, 0.35%의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25%, 0.26씩 상승한 반면, 초단기채권 펀드는 0.07%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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