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처음 신차를 출시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것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서비스센터와 낮은 인지도 등도 판매부진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고려제강의 자회사 고려상사가 100% 지분을 투자한 스바루코리아를 두고 수입차 관계자의 말이다.
야심차게 국내 수입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레거시'와 '아웃백', '포레스터' 등 3차종 5개 모델로 한국판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스바루는 지난 5월 첫 달 69대를 판매했지만 오히려 6월에는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달 44대를 판매하며 초라한 성적을 보였다.
![](http://img.newspim.com/2010/07/1279860342.jpg)
현재 서울과 경기 분당, 부산, 광주 등 전국 4곳에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한 전시장당 11대씩 판매한 꼴이다.
스바루는 당초 올 판매목표를 600대 수준으로 설정했다가 부산모터쇼 이후 1000대로 늘려 잡았다. 이 목표대로라면 월 150대 정도는 팔아야 한다는 얘기지만 초기 진입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국내 시장 진입에 실패를 두고 ▲ 높은 판매가격 ▲ 낮은 인지도 ▲ 서비스센터 등을 지적했다.
스바루의 가격은 일본 경쟁 차종에 비해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차이나는 가격정책이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를 내린다.
스바루코리아의 레거시 등 3차종의 국내 판매가격이 지난해 국내 진출한 도요타보다 비싸다. 주력 모델인 ▲ 레거시 3690만원(2.5리터), 4190만원(3.6리터) ▲ 아웃백 4290만원(2.5리터), 4790만원(3.6리터) ▲ 포레스터 3790만원(2.5리터)로 책정됐다.
이중 2500cc급 중형세단인 레거시의 경우 동급의 도요타 '캠리'(3490만원)보다 200만원 비싸다. 지난해 10월 도요타는 엔화가 1300원대 이상일 때 캠리 가격을 3490만원에 책정했지만, 스바루코리아는 현재 엔화가 1200원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캠리보다 비싸게 출시했다.
한 일본차 업체 관계자는 "아직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상황에서 스바루의 성공을 판단하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 시장에서의 스바루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업계에서 일본에서도 통하지 않는 수입차 메이커의 국내 진출이 순탄할지 의구심을 갖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일본자동차판매연합회의 지난해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출시할 스바루의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는 자국내에서도 인기가 없는 차종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판매순위 상위 50위권에는 2만8260대를 판매한 레거시 모델만이 26위에 올라와 있을 뿐이다.
고려제강의 자회사 고려상사가 100% 지분을 투자한 스바루코리아를 두고 수입차 관계자의 말이다.
야심차게 국내 수입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레거시'와 '아웃백', '포레스터' 등 3차종 5개 모델로 한국판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스바루는 지난 5월 첫 달 69대를 판매했지만 오히려 6월에는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달 44대를 판매하며 초라한 성적을 보였다.
![](http://img.newspim.com/2010/07/1279860342.jpg)
현재 서울과 경기 분당, 부산, 광주 등 전국 4곳에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한 전시장당 11대씩 판매한 꼴이다.
스바루는 당초 올 판매목표를 600대 수준으로 설정했다가 부산모터쇼 이후 1000대로 늘려 잡았다. 이 목표대로라면 월 150대 정도는 팔아야 한다는 얘기지만 초기 진입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국내 시장 진입에 실패를 두고 ▲ 높은 판매가격 ▲ 낮은 인지도 ▲ 서비스센터 등을 지적했다.
스바루의 가격은 일본 경쟁 차종에 비해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차이나는 가격정책이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를 내린다.
스바루코리아의 레거시 등 3차종의 국내 판매가격이 지난해 국내 진출한 도요타보다 비싸다. 주력 모델인 ▲ 레거시 3690만원(2.5리터), 4190만원(3.6리터) ▲ 아웃백 4290만원(2.5리터), 4790만원(3.6리터) ▲ 포레스터 3790만원(2.5리터)로 책정됐다.
이중 2500cc급 중형세단인 레거시의 경우 동급의 도요타 '캠리'(3490만원)보다 200만원 비싸다. 지난해 10월 도요타는 엔화가 1300원대 이상일 때 캠리 가격을 3490만원에 책정했지만, 스바루코리아는 현재 엔화가 1200원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캠리보다 비싸게 출시했다.
한 일본차 업체 관계자는 "아직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상황에서 스바루의 성공을 판단하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 시장에서의 스바루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업계에서 일본에서도 통하지 않는 수입차 메이커의 국내 진출이 순탄할지 의구심을 갖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일본자동차판매연합회의 지난해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출시할 스바루의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는 자국내에서도 인기가 없는 차종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판매순위 상위 50위권에는 2만8260대를 판매한 레거시 모델만이 26위에 올라와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