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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3일간 1조 매수…뭐 샀나?

기사입력 : 2010년07월13일 15:32

최종수정 : 2010년07월13일 15:32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 증시가 전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강한 체력을 자랑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이 단행된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동안 약 1조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와 기업들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전고점(1757.76)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 외국인, 실적 기반의 IT·車 '무한 애정'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총 9400억여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금리 인상 전날인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중이다.

지난 9일 3132억원 어치를 사들였던 외국인은 지난 12일에 이어 13일 역시 각각 3402억원, 293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현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여전히 IT와 자동차, 그리고 금융주가 주를 이룬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과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평가된 주식부터 사들이고 있는 셈이다.

3거래일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23만5300주 가량 사들여 총 1868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10여일만에 80만원대를 회복, 제자리 찾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 KB금융과 현대차도 각각 1178억원, 880억원 규모를 매수함으로써 기대감을 보냈다.

이어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뒤를 이었고 기아차 역시 2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순매수했다.

건설주 중에서는 현대건설, 조선주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매수 상위에 올랐다.

반면 SK에너지와 대한항공, 현대모비스, KT&G, 현대미포조선, 부산은행 등에 대해서는 많게는 370억원, 적게는 100억원대의 매도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은 "금리가 워낙 낮았던 수준에서 25bp 인상이므로 실제 소비나 은행의 대출 적합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며 "인상 이전에는 부정적 여파에 대한 우려로 위축됐지만 오히려 지금은 큰 영향없이 고비를 넘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수준이 0.25~0.50%p의 추가 인상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양상이다.

이어 박 연구원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유럽이나 미국 등 메크로 측면에서 부정적인 부분이 조용해지면서 실적주들의 상향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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