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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Q 어닝시즌, 증시 재평가 요인될까?

기사입력 : 2010년07월11일 23:51

최종수정 : 2010년07월11일 23:51

[뉴스핌=장안나 기자] 이번주 미국 증시는 주초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의 실적 발표로부터 개시되는 2/4분기 '어닝시즌'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거시지표 둔화에 따른 우려 속에 투자자들의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거시지표 등의 이벤트도 많지 않은 편이다.

이번 2/4분기 '어닝시즌'과 관련해 지난 9일자 더스트리트닷컴(TheStreet.com)은 현재 미국 증시는 가치평가 면에서만 보자면 다소 매력적인 수준이며, 따라서 실적이 기대보다 좋다면 주식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또한 최근 잇단 지표 악화로 경기 회복 둔화 또는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실적전망의 부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었을 것이란 점에서 단순히 지난 실적 결과의 호조만으로 증시 랠리를 이끌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기업들의 향후 분기 혹은 연말까지 전망이 중요한데, 불행히도 현재의 경제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전망이 좋게 나올 가능성은 적다.


◆ 애널리스트들, 이미 낙관적 기대 반영 중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S&P500 기업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3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3월의 증가율 전망치인 27%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그 동안 S&P500 기업들 중 약 8.6%가 실적익 전망을 상향조정한 반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기업은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2배 수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더스트리트닷컴은 주장했다.

이번주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알코아는 최근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로존으로부터의 수요 둔화로 알루미늄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알코아가 2/4분기에 주당 순익으로 12센트, 매출은 50억 5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코아에 이어 인텔, JP모간 체이스,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다음주 기업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주 금융서비스 업체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2/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0% 폭등하는 등 전반적인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태도로 돌아섰다. 지난주 씨티그룹은 소비위축을 이유로 월마트부터 노드스트롬까지 일련의 소매업체 순익 전망치를 하향수정했다.

6월 동일점포 매출이 좋게 나오면서 랠리를 구가했던 소매업종 주가는 장기 전망이 훼손되자 주가가 다시 급락하는 등 변동장세를 연출했다.

한편 더스트리트닷컴이 실시한 2/4분기 기업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온라인폴 결과 약 77%의 응답자들이 예상과 일치하거나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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