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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전산복구까지 ‘진땀’ 뺀 2시간

기사입력 : 2010년06월28일 15:09

최종수정 : 2010년06월28일 15:09

- 월말 평소보다 업무 폭증하자 시스템보호 위해 강제정지 선택
- 집중시간대 서비스 마비, 고객불만에 차세대시스템 신뢰 흠집



[뉴스핌=한기진 기자] 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이 마비된 지 약 2시간 만에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영업창구에서 벌어진 혼란도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 서비스의 불편도 해소됐다.

하지만 국내 최대규모의 고객수을 가진 은행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사전대비에 아쉬움을 남겼다.

◆ 28일 11시20분 : 거래량 폭증, 전산통제 고육책

6월의 마지막주 월요일 아침, 거래량을 모니터링하던 전산 담당 직원은 갑작스럽게 거래량이 폭증하자, 크게 당황하게 된다. 자칫 시스템 과부하로 은행 전체의 전산망에 장애가 우려되는 상황.

이러자 담당 부서는 ‘시스템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인위적 전산통제에 들어간다. 그 즉시 인터넷뱅킹은 물론 영업점까지 전산업무처리가 지연된다. 이때가 11시 20분.

거래가 마비되자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 영업점은 물론 본점까지 고객들의 문의가 봇물을 이뤘다.

◆ 28일 12시 10분 : 정상화 착수했지만 과부하 우려, 전산 정지

줄곧 전산 정상화 조치에 착수했지만 오히려 과부하 문제가 우려되자 12시10분경 시스템을 완전히 정지시킨다.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입출금, 송금 등 모든 거래가 마비됐다.

대신 국민은행 웹사이트에는 “월말 거래량 집중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라는 팝업창만 떴다.

◆ 28일 13시 05분 : 시스템 복구했지만 거래정상화 지연

전산이 정상화된 시간은 오후 1시5분. 하지만 2시간 가까운 전산장애로 초래된 사고들이 많자, 이를 처리하느라 본격적인 정상화가 지연됐다.

2시를 넘기면서 완전히 복구됐지만, 이날 장애로 국민은행은 큰 곤혹을 치뤄야 했다.

지난 2월 가동에 들어간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마이스타(My Star)’의 신뢰까지 의심받을 정도다. 지난 2월 인터넷뱅킹 서비스 지연이 발생한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시(2월)는 시스템 교체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라며 “이번은 거래량이 몰려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장애는 거래가 몰리는 월말의 월요일이었다는 점,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에서 터졌다는 점에서 사전대비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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