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지난 26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 중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지속 성장과 재정적자 감축 정책 노선이 여전히 서로 대립하며 균형점을 찾기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긴축 재정정책과 금융규제 개혁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특히 재정정책 운용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 위기가 한창일 당시야 모든 국가들이 경기 부양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데 일치된 목소리를 냈지만, 최근 국가별로 경제 회복 정도나 재정적 심각성이 각기 다른 상황이어서 정책 일치가 쉽지 않다.
미국과 인도 그리고 브라질 등은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세가 아직 미진한 상황이라 유럽 쪽의 재정적자 축소 움직임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 미국, "日 유럽 내수 부양해야". 유럽 "적자 감축이 관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경제 성장"이 기본 의제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특히 '더블딥 경기 침체(double-dip recession)'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각국이 고용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쪽으로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도 "유럽과 일본은 재정지출 축소보다는 내수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경제 위기가 한창일 당시 G20 정상들이 약속한 긴급 경기 부양책을 너무 빨리 회수하면 위험하다면서 "경제가 붕괴되던 상황이 불과 1년 전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럽 지도자들은 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이 장기 지속성장을 위해 관건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 채무 위기에 따른 유로화에 대한 금융시장의 공격을 받은 뒤에는 이런 적자 감축 노선이 더욱 굳건해졌다.
이 같은 재정지출 감축 노선에 대해서는 브라질이 특히 비판하고 나섰다.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선진국들이 재정지출을 줄이면 사태가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경기를 부양하지 않고 재정적자 줄이기에만 주목하면, 결국 우리와 같은 신흥국들에게 그 부담을 수출하게 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 토론토 G20, '타협과 절충'으로 막내릴 듯
한편 로이터통신(Reuters)이 입수한 G20 회담 성명서의 초안에 따르면, 각국은 3년 내에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국가부채 수준을 안정시키는 데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그 움직임은 개별국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인정하기로 했다.
각국의 경제회복 정도도 다른 수준이며 재정회복과 지속성장 노력 사이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고 이 성명서의 초안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참가국들은 은행들의 자기자본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최근 중국의 위앤화 변동 폭 확대 발표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금융개혁안의 주요 골자인 은행세 도입을 둘러싸고 국가별로 갈등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영국 등은 은행세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반면, 금융위기의 타격이 덜한 캐나다와 신흥국들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성명서 초안에서는 참가국들이 구제금융 비용 회수를 위한 은행세 부과나 국가별 상황에 맞춘 자기자본 기준 강화 가운데 선택권이 주어질 것으로 전하고 있다.
◆ 일부 시위자, 경찰차 불태워. G8은 북한 비난
이번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토론토 시내에서는 지난 토요일 수 천명의 시위대가 행진하는 장면이 보도됐다.
이런 시위 행렬은 대부분 평화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일부 무정부주의 그룹들은 시위대 끝단 등에서 폭력을 유발하기도 했다.
일부 시위자는 상점 유리창을 부수고, 폭동진압 경찰과 실갱이를 벌이는 한편, 최소 2대 이상의 경찰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 전에 열린 주요 선진 8개국(G8) 회의에서는 북한이 남한의 전함인 '천안함'을 침몰 시킨데 대한 비난을 내놓았다.
이들은 도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 활동에 대해서 비판하고,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봉쇄에 대해서는 "지속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선진국 지도자들은 세계 금융 위기가 빈곤을 줄이려는 유엔(UN)의 노력을 위태롭게 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5년 동안 50억 달러를 개도국의 산모와 어린이의 건강을 개선하는데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긴축 재정정책과 금융규제 개혁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특히 재정정책 운용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 위기가 한창일 당시야 모든 국가들이 경기 부양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데 일치된 목소리를 냈지만, 최근 국가별로 경제 회복 정도나 재정적 심각성이 각기 다른 상황이어서 정책 일치가 쉽지 않다.
미국과 인도 그리고 브라질 등은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세가 아직 미진한 상황이라 유럽 쪽의 재정적자 축소 움직임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 미국, "日 유럽 내수 부양해야". 유럽 "적자 감축이 관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경제 성장"이 기본 의제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특히 '더블딥 경기 침체(double-dip recession)'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각국이 고용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쪽으로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도 "유럽과 일본은 재정지출 축소보다는 내수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경제 위기가 한창일 당시 G20 정상들이 약속한 긴급 경기 부양책을 너무 빨리 회수하면 위험하다면서 "경제가 붕괴되던 상황이 불과 1년 전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럽 지도자들은 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이 장기 지속성장을 위해 관건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 채무 위기에 따른 유로화에 대한 금융시장의 공격을 받은 뒤에는 이런 적자 감축 노선이 더욱 굳건해졌다.
이 같은 재정지출 감축 노선에 대해서는 브라질이 특히 비판하고 나섰다.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선진국들이 재정지출을 줄이면 사태가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경기를 부양하지 않고 재정적자 줄이기에만 주목하면, 결국 우리와 같은 신흥국들에게 그 부담을 수출하게 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 토론토 G20, '타협과 절충'으로 막내릴 듯
한편 로이터통신(Reuters)이 입수한 G20 회담 성명서의 초안에 따르면, 각국은 3년 내에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국가부채 수준을 안정시키는 데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그 움직임은 개별국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인정하기로 했다.
각국의 경제회복 정도도 다른 수준이며 재정회복과 지속성장 노력 사이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고 이 성명서의 초안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참가국들은 은행들의 자기자본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최근 중국의 위앤화 변동 폭 확대 발표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금융개혁안의 주요 골자인 은행세 도입을 둘러싸고 국가별로 갈등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영국 등은 은행세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반면, 금융위기의 타격이 덜한 캐나다와 신흥국들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성명서 초안에서는 참가국들이 구제금융 비용 회수를 위한 은행세 부과나 국가별 상황에 맞춘 자기자본 기준 강화 가운데 선택권이 주어질 것으로 전하고 있다.
◆ 일부 시위자, 경찰차 불태워. G8은 북한 비난
이번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토론토 시내에서는 지난 토요일 수 천명의 시위대가 행진하는 장면이 보도됐다.
이런 시위 행렬은 대부분 평화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일부 무정부주의 그룹들은 시위대 끝단 등에서 폭력을 유발하기도 했다.
일부 시위자는 상점 유리창을 부수고, 폭동진압 경찰과 실갱이를 벌이는 한편, 최소 2대 이상의 경찰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 전에 열린 주요 선진 8개국(G8) 회의에서는 북한이 남한의 전함인 '천안함'을 침몰 시킨데 대한 비난을 내놓았다.
이들은 도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 활동에 대해서 비판하고,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봉쇄에 대해서는 "지속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선진국 지도자들은 세계 금융 위기가 빈곤을 줄이려는 유엔(UN)의 노력을 위태롭게 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5년 동안 50억 달러를 개도국의 산모와 어린이의 건강을 개선하는데 기부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