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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루과이·가나, 8강 진출

기사입력 : 2010년06월29일 09:47

최종수정 : 2010년06월29일 09:47

[뉴스핌=김성덕 기자]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친김에 8강까지 내달리길 원했지만 우루과이에 아쉽게 분패,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반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나는 미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 한국 1-2 우루과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고도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내며 아깝게 졌다.

전반 초반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갔고 후반 이동국이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하는 등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었다.

전반 8분 수아레스의 선제골, 후반 23분 이청용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35분 다시 수아레스가 역전골을 넣어 1대 2로 패했다.

◇ 가나 2-1 미국

가나는 27일(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겼다. 곧바로 연장전에 돌입,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이 연장 전반에 골을 터뜨렸고, 이게 결승골이 돼 미국을 2-1로 꺾었다.

전반 5분 가나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포츠머스), 후반 17분 미국 랜던 도너번(LA 갤럭시)이 앞서 골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본선에 처음 출전하자마자 16강에 오른 가나는 이번에는 8강까지 오르며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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